POSTECH 김상욱 교수팀 "진화속도가 같은 질병은 합병증으로 나타나"진화속도 빠르면 호흡기·면역, 느리면 근육·골격 이상 질병하나의 질병에 걸리면 한 가지 질환 뿐 아니라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비만과 당뇨로, 이렇게 한 질병에 따라 발생하는 또 다른 질환, ‘합병증’을,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진화속도에 따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가 나왔다.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정보전자융합공학부․생명과학과 김상욱 교수팀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질병 유전자들의 진화 속도를 분석, 공존질환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2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또, 이 논문에서 진화속도가 빠른 유전자는 주로 호흡기와 면역질환과, 진화속도가 느린 유전자는 근육이나 골격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과 관련이 높다는 것도 밝혀냈다.질병은 사람이 가진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일어나며, 변이로 인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 유전자를 ‘질병 원인 유전자’라고 부른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