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대표 석학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영예’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추대]

POSTECH이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거나,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단에 선 교수들의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지원하기 위해 ‘POSTECH 유니버시티 프로페서(POSTECH University Professor)’를 제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는 미국 하버드대 등에서 1930년대부터 처음 실시되어 해외 유수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일반적인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최고의 학자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칭호로서 이들이 연구에 주력하도록 하는 제도다.

‘POSTECH University Professor’ 역시 POSTECH에서 운영하는 대학 최고수준의 석학 지원 제도로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성과를 이룩한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POSTECH University Professor’에 추대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될 수 있고 특별상여금이 지급되며, 대학원생 추가 배정, 실험실 추가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이번 제정으로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가 ‘POSTECH University Professor’로 추대됐다.

조길원 교수는 88년 POSTECH에 부임한 이래 유기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플렉서블(flexible) 전자소재 및 이를 이용한 유기트랜지스터와 유기태양전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두어 왔다.

특히 2014년 톰슨로이터(Thomson-Reuter)가 10년간(2002~2012년) 논문 피인용도를 바탕으로 선정한 ‘영향력 있는 한국 연구자’로 뽑힌 바 있으며, 이 외에도 2010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015년 덕명한림공학상을 수상한 국제적 석학이다.

이를 기념, ‘유기전자의 계면공학(Interface Engineering for Organic Electronics)’을 주제로 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조길원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 강연은 POSTECH의 대표적인 석학으로서 그간의 연구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편, 현재 ‘POSTECH University Professor ‘는 화학과 김기문 교수와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등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