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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환경공학부, 재닛 헤링 스위스 연방 수생과학기술연구원 명예원장 초청 특강
POSTECH 환경공학부는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에 걸쳐 재닛 헤링 스위스 연방 수생과학기술연구원 (Swiss Federal Institute of Aquatic Science and Technology, Eawag) 명예원장을 초청, 연속 특강을 개최했다.
스위스 사상 첫 연방연구원 여성 원장이었던 재닛 헤링 명예원장은 미량금속의 생물지구화학적 순환(biogeochemical cycling)과 무기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수처리 공정의 대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해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1990년대 불거진 상수도 비소 오염 문제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비소 오염을 조사하고 비소 제거 기술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헤링 명예원장이 집필한 수생 화학 관련 교재는 “수화학(water chemistry) 강의 방식에 영향을 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유네스코 스위스 위원회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2015년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한국의 한림원과 유사)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헤링 명예원장은 POSTECH에서 자신의 연구분야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가능한 연구’나 오염물질 발생과 제거에 대한 특강을 비롯, 평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진출을 위한 미국과 유럽의 인식 차이에 대한 강연을 선보여 주목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도 별도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