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13일 개최
[박사 226·석사 224·학사 317명 배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행사가 13일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다. 당초 2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졸업식으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26명, 석사 224명, 학사 317명 등 모두 767명이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덕락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부이사장과 김병욱 국회의원,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화학과 진용훈 씨(지도교수 조승환)가 수상하며 이 상이 이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공학계열 수석을 차지한 기계공학과 이형훈 씨(지도교수 김동식)가 ‘이사장상’을 받는다.
초대 총장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수학과 박종호 씨(지도교수 조성문)에게 돌아간다. 박 씨는 학부생으로서 가상화폐 시장의 무리행동 현상에 대해 다양한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했으며, 장학생 선발과 교외 수상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POSTECH 건학이념에 표현된 인재상(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으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장상은 생명과학과 김은지 씨(지도교수 신근유)가 수상했다.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 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 분야)은 ‘강자성 반데르발스 준금속에서 위상학적 마디선에 의해 유도되는 큰 이상홀 효과’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물리학과 서준호 씨(지도교수 김준성)와 ‘할로겐화물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이용해 고속 동작이 가능한 메모리 소자 개발’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 신소재공학과 박영준 씨(지도교수 이장식)가 각각 받았다. 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올해 신설된 IT학부상은 전자전기공학과 박준호 씨(지도교수 홍원빈)가 수상했다. IT학부상은 전자전기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IT융합공학과, 인공지능대학원 등 IT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학생 중 탁월한 논문을 발표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업적을 낼 수 있다고 판단된 학생에게 수여된다.
김무환 총장은 식사를 통해 “인생을 한 권의 책이라고 비유한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은 한 장의 챕터를 마무리했다고 할 수 있다”며 “2022년 5월로 그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향을 향해 계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뛰어난 지식과 개인적인 능력에 슬기로움이 더해질 때야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의 진보도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