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황일두 교수,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
POSTECH 황일두 교수,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헌택)는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후원하는’제10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수상자로 황일두(48)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하였다.
수상자로 선정된 황일두 교수는 식물의 대표적인 발달 생장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cytokinin)의 신호전달 원리와 식물호르몬·환경요인간의 상호작용 기작을 밝히는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1999년에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식물신호 전달을 연구한 후, 2002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의 생명과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황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발달신호네트워크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체의 생장과 발달 그리고 노화에 이르는 일생 동안 세포와 세포, 세포와 외부환경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분자생물학, 유전학, 유전체학, 생화학, 세포학 기법을 이용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뿌리 발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네트워크, 식물방어 기작에 활용되는 후생유전체학적 정보, 식물 내 물의 이동조절 원리를 규명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이토카이닌은 세포분열 촉진 및 줄기세포 정체성 유지를 통한 다양한 기관의 형성, 엽록체 생합성 조절을 통한 식물의 노화 지연,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 등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식물 호르몬으로 최근에는 이 호르몬의 생물학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한편 ‘마크로젠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