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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일 WCU, 공동연구로 만난다

2009-11-11 1,168

– POSTECH 융합생명공학부 – 日 오사카대 면역학연구소, 면역학 공동연구 MOU 체결
– “면역학 분야서 노벨상 근접” 평가받는 日 아키라 시즈오 교수 방문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WCU(한국,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orld Class University)와 WPI(일본, 세계 최고수준 연구거점 프로그램・World Premier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의 지원을 받는 두 연구기관이 만났다.

POSTECH WCU 융합생명공학부(Integrative Biosciences & Biotechnology)・생명과학과는 11일 오후,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일본 오사카대학(大阪大学)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와 손잡고, 면역학 관련 분야에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번 공동연구협약 체결은 한・일 두 국가의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두 기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는 생명공학 영상 기술과 면역학을 융합해 생체의 면역계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소로, 일본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 WPI사업을 통해 받는 15억엔(한화 약 193억원)과 외부연구비를 합쳐 15년간 매년 40억엔(한화 약 516억원), 총 600억엔(한화 7,747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연구소다.

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아키라 시즈오(審良 静男) 교수는 매년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거명되는 면역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 2009년 톰슨로이터사가 발표한 세계 면역학자 랭킹(피인용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POSTECH 융합생명공학부는 이번 공동연구협약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면역학 연구소와 손잡게 됨으로써, 생체막(biomembrane)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의료 및 제약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환 POSTECH 융합생명공학부 주임교수는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와의 공동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기존 분자 생물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명공학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키라 시즈오 오사카대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장 역시, “POSTECH의 우수한 인력들과 교류함으로써, 의학・이학・공학의 융합을 통해 체내 면역시스템을 영상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우리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POSTECH WCU 융합생명공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생명체 기능 단위를 메소(meso)로 정의하고, 이 구성체들이 일으키는 생명현상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의 개발 및 응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