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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포스텍 최희철 교수, 젊은과학자상 수상

2009-03-17 2,231

                            탄소나노구조체의 ‘열화학환원반응’ 발견 공로 인정

포스텍 최희철 화학과 교수(39)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이하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가 수여하는 ‘제12회 젊은과학자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과부는 17일  최 교수(제3군 화학분야)를 포함해 △김영훈 서울대 교수(제1군 수학분야) △강성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제2군 물리학분야) △백성희 서울대 교수(제4군 생명과학분야) 등 4명을 제12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최종 발표했다.

최 교수는 2001년부터 탄소나노튜브와 C60 분자 표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2007년에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가 고온에서 반도체 기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산화규소층을 식각하는 ‘열화학환원반응(Carbothermal Reduction)’을 처음으로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최 교수의 이 연구성과는 탄소나노튜브의 화학반응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는데 큰 학문적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노구조체의 고체 표면 반응을 통한 새로운 식각 구조물 제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희철 교수는 이외에도 지난 2006년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무표지 바이오센서로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스탠퍼드대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3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한편 제12회 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간 매년 3천만원의 연구 장려금(총 1억 5천만원)이 지급된다.

젊은과학자상은 지난 1997년부터 교과부와 한림원이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서 각각 4명씩 격년제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6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