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포스텍 정상욱 석학교수, 2007 호암상 수상

2007-04-24 4,528

                                 호암재단 5개 부문 선정 … 6월 1일 시상식
                             포스텍, 김기문 교수 이어 2년 연속 호암상 수상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물리학과 정상욱 (丁相郁ㆍ50) 석학교수가 2007년 호암상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美 럿거스(Rutgus)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정상욱 교수는 신물질을 합성,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하고 근본원리를 탐구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고체 물리학자로 강상관작용전자계(强相關作俑電子系)* 신물질 합성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정 교수는 터븀망간산화물(TbMn2O5)이 전기적 성질과 자기적 성질을 동시에 갖는 현상을 확인함으로써 전기편극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현상을 입증하고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 연구 성과가 수상의 주요한 공로로 평가받았다.

정상욱 교수는 지난 1995년 이후 네이처(Nature)지에 7편, 사이언스(Science)지에 1편,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지에 5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000회 이상의 피인용 횟수를 갖는 논문을 2편이나 가지고 있는 등 한국인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물리학자다. 특히 정 교수의 논문 400여편의 총 피인용 횟수만도 15,631회(2005년 1월 15일 기준)에 이르고 2003년 10년간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은 피인용도를 가지는 물리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텍은 물리학과와 가속기연구소의 동반 발전과 국내 기초과학의 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 정상욱 교수를 석학교수로 영입했으며, 정 교수는 포스텍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물성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스텍은 지난 2006년에도 화학과 김기문 교수가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교수와 함께 △공학상 엄창범 美 위스콘신대 교수 △의학상 서동철 美  스크립스연구소 교수 △예술상 소설가 이청준 △사회봉사상 엠마 프리이싱거 릴리회 회장 등이 2007년 호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호암상은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기 위해 호암재단이 1990년 제정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각 2억원과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