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포스텍, 기숙생활하는 학생 위한 “특별한 식사 기금” 제정
POSTECH, 기숙 생활하는 학생들 위해 ‘특별한 식사 기금’ 제정
교수부인회에서 첫 기금 기부로 특별한 식사 마련해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특별하고 따뜻한 ‘기금’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텍에서 새롭게 선보인 ‘특별한 식사 기금’은 기부자가 지정한 일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식을 제공하는 독특한 형태의 발전기금이다.
이 기금은 대학 특성상 가족들과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식사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누구나 이 기금에 출연하면 그 비용으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토록 기획되었다.
15일, UN이 지정한 ‘세계 가정의 날’과 포스텍 해맞이한마당 축제 첫날을 맞아 포스텍 교수 부인들로 구성된 교수부인회가 처음으로 이 ‘특별한 식사 기금’을 기부해 오전 11시 30분부터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을 위한 ‘특식’을 제공한다.
식사는 기존 학생식당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반찬이 제공될 뿐 아니라, 먹고 싶은 양만큼 덜어갈 수 있는 뷔페(buffet)식으로 배식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은 기본적인 식사비는 지불해야 한다.
교수부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특별한 식사의 날’ 행사는 공교롭게도 ‘제 27회 스승의 날’에 열려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최관용 포스텍 기획처장은 “포스텍이 ‘VISION 2020’을 내걸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포스텍의 미래를 좌우하는 학생들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은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며 “‘특별한 식사 기금’은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교수부인회 오영희 회장은 “부모님과 떨어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특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텍 교수부인회는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명절에 포스텍 학생들을 위해 파티를 마련하거나 지역 내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포스텍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