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이달의 과학기술자상’ 4월 수상자
– 기능성 나노표면 제어 기술 및 고성능 유기전자소자 개발 공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기능성 나노표면 및 고성능 유기전자소자를 개발하여 고분자과학 발전에 기여한 포항공과대학교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趙吉元 53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4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조길원 교수는 20여 년간 고분자과학 및 유기전자소자 연구를 수행하여, ▲ 기능성 고분자 나노 표면, ▲ 유기반도체 재료, ▲ 유연성을 지니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개발에 대하여 꾸준히 연구해 왔다.
조 교수는 200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과 프론티어 나노소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기능성 고분자 나노표면 기술」을 연구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도약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자기조립성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유기전자소자 연구」를 수행하여 고분자과학 및 유기전자소자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왔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과 한국연구재단 「대표적 우수연구성과 50선」에 연이어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조 교수는 ‘빛을 이용하여 소재 표면에서 물을 완전히 밀어내는 초발수 상태나 완전히 젖게하는 초친수 상태로 표면 특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빛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면 좁은 범위에서 표면 특성을 변화시켜 패턴화 할 수 있고 기존 방법에 비해 빠른 응답시간을 보이기 때문에 첨단 기기의 기능성 표면 등 산업 전반에 응용 가치를 높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게재되었고 영국왕립화학회지인 ‘Chemistry World’와 광학전문지 ‘Photonics Spectra’에 주목받는 연구기술로 소개되었으며, 일반인을 위한 세계적인 과학저널 ‘Scientific American’에 집중소개 되었다.
또한, 소재의 표면에 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표면유도 자기 조립 방법을 이용하여 유기 반도체 소자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단결정 유기반도체 소자」를 개발하여 재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전하이동 특성이 우수한 유기반도체 단결정 구조체 및 박막을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어 차세대 고성능 유기트랜지스터의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조길원 교수는 최근 3년간 고분자 표면 및 유기전자 연구 분야에서 국제학술지에 61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그중 인용지수 7.0 이상인 Nature Materials, 미국화학회지 등 세계 수준의 학술지에 20편을 발표하고 20여 편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고분자 표면 및 유기전자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조길원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이 지금까지의 연구에 대한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 고분자 표면과학 및 유기전자소자 분야에서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루어 미래 원천 기술 확보와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