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김도연 총장의 초청으로 3월 12일 포스텍을 방문하여 신입생들을 위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번 특별강연은 올해 처음으로 무학과 선발 정책에 따라 ‘무은재 새내기학부’에 입학한 포스텍 신입생들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용학 총장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제하의 특강에서 “여러 종류의 ‘나’ 중에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나’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13일에 열린 AP포럼(Advanced Pohang Forum) 조찬 세미나 특별강연에서는 ‘네트워크의 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연결과 융합의 시대인 오늘날 경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학 총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용학 총장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사회연결망’ 이론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르치고 연구한 권위자로 명성이 높다.

연세대와 포스텍은 3월 5일 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을 발표하며 학점과 강의를 전면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공동 학위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