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수상실적
김구 해양대학원장, 북태평양해양기구 Wooster상 수상 (2009.11.1)
김구 해양대학원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북태평양 해양과학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거둔 해양학자에게 수여하는 우스터 상(Wooster Award)을 수상했다.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이하 PICES)는 10월 2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제18차 PICES 총회’에서 김구 해양대학원장에게 우스터 상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우수한 연구인재 양성과 탁월한 연구성과의 발표는 물론, 지난 2007년까지 PICES의 과학평의회(Science Board)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PICES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들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양인력 양성을 위해 2010년 설립 예정인 해양대학원의 초대 원장으로 초빙된 김 교수는, 지난 1993년 이후 러시아ㆍ일본 해양학자들과 함께 동아시아연해순환연구(CREMAS) 프로그램을 주도하면서, 동해가 전 지구 기후 변동의 미래를 예측하는 축소판 대양임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PICES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의장을 역임한 세계적 해양학자 워렌 우스터 교수를 기려 만든 ‘우스터 상’은, 북태평양 해양과학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해양과학의 국제협력에 기여한 해양학자에게 수여되는데 지금까지 한국인 수상자는 없었다.
김 교수는 “해양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자원 등 21세기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연구 영역”이라며, “동해는 우리나라의 바다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심 해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과학기술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PICES는 북위 30° 이북 태평양의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에 대한 연구와 해양과학 분야 국제협력의 촉진을 위해 지난 92년 창설된 정부간 국제기구로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ㆍ캐나다ㆍ러시아ㆍ일본ㆍ중국 등 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