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및 위험관리 연구실
Financial Investment & Risk Management Lab

2021-02-05 631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772조원의 국민연금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1988년부터 2020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이 5.46%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국민연금기금은 청년층이 줄고 노인층이 증가하며 2057년 고갈을 앞두고 있다. 수익률을 1%만 높여도 기금 고갈 연도를 5년 내외로 늦출 수 있다.

 

산업경영공학과 장봉규 교수가 이끄는 금융투자 및 위험관리 연구실은 수학적, 공학적 방법을 활용해 연금과 기금의 자산관리를 연구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의 투자와 위험관리 방법을 연구해 조금이나마 고갈을 늦추는 게 목표다.

 

연구팀은 연금 및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 뿐 아니라 자산배분과 생애주기 자산관리,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 투자나 금융위험관리 관련 이론도 연구하고 있다. 연구내용은 곧바로 사람들이 활용이 가능하다. 신한이나 하나, 미래에셋과 같은 국내 대형금융회사들과 협업해 관련 연구내용을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투자결정 및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투자 전문가의 합성어로 개인에 맞는 자산 배분 전략을 짜준다. 사람 대신 기계가 자산을 관리해 주는 게 핵심이다. 연구팀은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포스텍 내 산학일체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영대에서 하는 금융 이론과 공대에서 하는 금융기술 개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박사 졸업생이 영국 노팅엄대 교수로 임용되거나 산업은행이나 하나금융그룹 등 국내 산업계에도 근무하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핀테크 관련 연구를 늘릴 계획이다. 핀테크는 정보통신(IT) 기술을 금융에 접목해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금융관련 서비스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연구분야다. 연구팀은 기존 전통적 자산관리 연구와 함께 금융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을 적용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