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8 여름호 / 알리미가 간다 / 알리미가 충청남도 천안시에 떴다!

2018-07-12 65

알리미가 충청남도 천안시에 떴다!

앗!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설마 고민이 있는 고등학생 친구들이 조언을 구할 선배를 찾는 소리인가요? 바로 이런 친구들을 위해, 포스테키안에는 <알리미가 간다>라는 코너가 존재하죠! 이번 호에는 충청남도 천안의 한 카페를 방문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천안의 고등학생들과 알리미 이예원씨와의 기념사진 이미지

01_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직접 경험해 보니, 학업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선배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재완  나는 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했지만, 일반고 학생들처럼 진학을 준비하던 고 2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특히나 주위 친구들과 다르게 선행학습을 거의 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진학했거든. 그럴 때는 같이 힘들어하는 친구들이랑 선생님께 상담을 하면서 기댔었지. 공감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 또 즐거움을 느끼는 과목을 공부하기도 했고. 나는 그게 생명과학이었어.

예원  돌이켜보면, 나는 고 3 때 학업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극복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냥 견뎠던 것 같아. 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내 입장에선 강요로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것도 깨닫지 못한 채 그냥 미련하게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참았던 거지. 그래서 나는 너희가 그런 상황에서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나도 당시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쿨하게 인정하고, 재완이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힘든 점을 나누면서 얘기했다면 조금 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 점이 아쉽게 남네.

02_포스텍 면접에서는 어떤 식의 문제가 출제되나요?

재완  전반적으로 18학번의 면접 때는 답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문제가 나왔던 것 같아. 예를 들면 “일정 조건 하에서 벤치의 반쯤 튀어나온 못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박는 방법”과 같은? 내 경우에는 나만의 답을 나름의 논리로 도출해 내니까, 교수님께서 힌트를 더 주시더라고. 더 많은 모습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주시는 것 같아.(웃음)

03_학교 내에 ‘SMP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재완  무은재새내기학부로 학교에 입학한 1학년의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기초필수 과목에 대한 과외라고 보면 될 것 같아. 미적분학, 프로그래밍 같은 과목들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3, 4학년 선배들이, 팀으로 구성된 1학년 후배들의 복습이나 예습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수업을 못 따라가거나 이해를 못하더라도, 충분히 학업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도록 도와주는 거지! 너희도 포스텍에 입학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야.

예원  그리고 2학년 이상부터는 전공과목에 대한 학과별 SMP 프로그램도 존재해. 이렇게 선배들이 후배들의 학업적인 어려움을 도와주는 제도가 교내에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고, 또 학생들 사이에서도 친구들끼리, 선후배 사이끼리 비공식적으로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지!

04_연구와 관련한 포스텍만의 특별한 제도들이 무엇인가요? 많이 활성화되어 있나요?

예원  일단은 연구와 관련한 학내의 제도가 정말 많은데, 크게 세 개만 꼽아볼게. 먼저 ‘UGRP’라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이 있는데,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자신이 원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연구 수행 과정과 결과를 발표 및 보고서를 통해 증명해. 특별한 점은 결과의 실패와 성공으로 장학금의 유무가 갈리지는 않는다는 점!

또 다른 제도로는 기업에서 의뢰하는 연구 프로그램이 있는데, 예를 들면 창의연구프로그램이 있어. 포스코에서 학생들에게 커다란 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연구를 통해 나름의 결과를 도출하고 보고하는 식이지. 모두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고, 장학금 형태로 지원금도 받아!

재완  마지막으로는 연구 참여 제도가 있어. 포스텍 내에 있는 교수님 연구실을 컨택해서, 연구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학습하고, 교수님께서 주시는 과제를 해결하기도 해. 또 18학번 같은 경우는 <새내기 연구 참여>라는 과목을 공식 교과목으로 수강할 수 있어.

예를 들면 생명과학과에는 30명이 넘는 교수님들께서 재직 중이신데, 많은 교수님 산하의 연구실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연구가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연구실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알리미 23기 이예원

알리미 23기 이예원 | 신소재공학과 17학번